전도서(청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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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고려대학교에 한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당시 대한민국 사회가 안고 있던 사회적 문제와 세상의 부정의들을 낱낱이 고발한 대자보는 한때 꽤나 유행이 되었던 문구로 귀결되었습니다. “모두 안녕들하십니까?” 돌이켜보면 대한민국이란 사회는 매우 흥미로운 역사의 행적을 지나왔습니다. 식민지 통치에서 해방, 남북전쟁, 군사독재, 민주화운동, 직선제에 의한 평화적 정권교체, 그리고 최근에는 촛불까지. 그만큼 우리 사회는 사회를 올바르고 정의롭게 유지하려는 온갖 몸부림이 있었습니다. 공산주의에 맞서 싸웠고, 독재에 맞서싸웠고, 민주화 이후의 불공정과 부정의에 맞서 싸웠습니다. 대한민국 사회의 DNA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무려 7년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 촛불로 말미암아 대통령을 탄핵까지 했던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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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의 저자는 누구일까요? 흥미롭게도 1장 1절부터 말하고 있습니다. 이라고 말입니다. 우리는 이 구절을 토대로 솔로몬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정녕 그럴까? 흥미로운 구절이 있습니다. 2절을 보십시오. “전도자가 이르되” 제가 만약 “전도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라고 말할까요? 물론 가끔 남녀사이에서는 “오빠가” 혹은 “누나가”라는 말을 쓰긴 합니다. 하지만 12장 9절을 보실까요? “전도자는 지혜자여서” 전도자를 판단합니다. 전도자는 지혜로웠다고 말합니다. 말 그대로 제 3자의 판단 같지 않나요? 기본적으로 전도서는 두 개의 층이 있습니다. 하나는 말 그대로 ‘전도자’이며, 또 하나는 ‘전도자’의 이야기들을 소개하는 ‘편집자’입니다. 더 나아가 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도자가 쓰는 말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