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청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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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첫째 딸은 여미마라 이름하였고 둘째 딸은 긋시아라 이름하였고 셋째 딸은 게렌합북이라 이름하였으니 모든 땅에서 욥의 딸들처럼 아리따운 여자가 없었더라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그들의 오라비들처럼 기업을 주었더라 오늘부로 욥기 설교를 매듭지을까합니다. 욥기는 한 사람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시작됩니다.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한 사람, 욥. 그는 하나님 앞에 경건했기에 그로 말미암아 많은 복을 누린 사람이었습니다. 건강했고, 부자였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그의 인생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을 겁니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즉 그가 하나님께 순종했기에 복을 받은 것이냐, 아니면 복을 받았기 때문에 순종한 것이냐. 진지한 철학자의 캐릭터를 지닌 사탄이 이 문제를 하나님께 제기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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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게 감히 대항할 수 있겠느냐? (욥 41:10b) 여러분의 기도의 힘을 믿으십니까? 기도를 하면 기도를 하고 있는 문제가 완벽히 해결된다는 믿음이 여러분에게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정말 우리의 기도를 귀담아 듣고 계셔서 그 기도가 하늘의 보좌를 흔들 때에 비로소 세상의 문제들이 기도의 힘으로 말미암아 해결된다는 믿음이 정말 여러분에게 있습니까? 안타깝게도 저에겐 그러한 믿음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기도를 하면서도 여전히 마음 한 켠에는 의구심이 가득합니다. 아니 때로는 어떻게 기도를 해야할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 많습니다. 지난 교회를 섬길 때의 일입니다. 매번 예배시간 30분 전에 와계시는 어르신 한 분이 계셨습니다. 가난하게 사시는 어르신이지만 매번 예배에 보이는 성의와 마음은 온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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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욥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탄의 시험과 하나님의 허락이 서로 만나서 욥에게 고난이 닥칩니다. 세 친구가 찾아옵니다. 욥은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비난합니다. 그리고 끝내 하나님의 말씀 끝에 욥은 자신이 하나님을 비난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욥에게 임했던 고난을 거둬가십니다. 우리는 대충 이러한 욥기를 곱씹으면서 ‘아하 의인에게도 고난이 올 수 있구나’라는 생각과 또한 ‘고난을 당하더라도 하나님께 잘못 말하면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사실 그 이유는 바로 42장 6절의 말씀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욥이 무언가를 회개하고 고난이 끝납니다. 또한 욥이 고난으로부터 벗어납니다.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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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욥 42:2-6) 저는 조교였습니다. 발칸이라 불리는 20mm 대공포를 가르치는 조교로 23개월간 군에서 복무했습니다. 적어도 제겐 군생활이 매우 유익했습니다. 그 이유는 조교생활을 하면서 ‘인간’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졌기 때문입니다. 저는 2007년도에 군에 입대하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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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욥기 1:9b) 신앙을 가진 그리스도인이라면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는 신앙고백에 대부분 동의할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이러한 신앙고백을 갖고 살아가다보면 의문이 생기는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특히나 우리 삶에서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아니면 비극적인, 혹은 너무나 슬픈 상실의 순간을 맞이할때 우리는 도리어 이 신앙고백 앞에서 길을 잃어버립니다.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 정말? 그렇다면 왜? 우리 인생에 비극이 없을 때에는 매우 쉽고 간단하며, 무엇보다 은혜로운 신앙고백입니다. 우리 인생에 아픔과 눈물이 없을 때에는 매우 감격스러운 신앙고백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 지금으로부터 15여년 전의 일입니다. 제겐..